공백의 이름 1부: 라디오에서 내 이름이 나오면
W. 김대리
최근 KPC에게 도통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.
그러던 어느 날, KPC에게 자신의 집으로 와달라는 다급한 연락을 받습니다.
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요?
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듣기로 하고, 우리는 다 함께 차에 올라타 KPC를 만나러 갑니다.
어두운 차 바깥으론 질척한 비가 내리고, 와이퍼는 쏟아지는 빗물을 바쁘게 닦아 내립니다.
그리고 순간, 우리의 차 앞으로 누군가 뛰어듭니다.
빗 사이로 보이는 얼굴은... KPC입니다.
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범벅인 KPC를 앞에 둔 채,
틀어둔 라디오에서 긴급 속보가 흘러나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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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일가족을 살해하고 도주한 살인 용의자 KPC가 마지막으로 XX시의 도로변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입니다. 근방에 계신 청취자분들께서는.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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